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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끄적/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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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부자들』 - 이명로(상승미소) 나도 사회초년생 재테크 어린이지만, 나같은 사회초년생들이 본다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만한 책! 돈을 모아야하는 이유부터, 예금, 적금, 주식, 인덱스, 보험, 그리고 그 외의 인생의 꿀같은 조언까지. 주변 친구/동생들에게 꼭 한번 권해줘야겠다. ------------------- (표) 나의 재무지능은 몇 등급일까요? (표) 재무 목표 세우기 ------- 필자의 경우 재무 목표가 있긴 있었다. 29세 1억 / 33세 3억! 단, 그 목표가 구체적인 재테크 개념이나 목적, 방법으로부터 나온 게 아닌 그냥 감, 소망이었다. 이 표를 참고하여 각 목적별로 재무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보고, 해당 자금을 언제부터 얼마씩, 어떤 방법으로 (어떤 기대 수익률로) 굴리면 그 결과는 어떤지 시각화할 수 있는 자산로드..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유럽스러우면서도 한국적인 첫 분위기 한 번 놀라고, 책 중간중간 너무나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표현력에 두 번 놀라고, 마지막 작가의 이력을 보는 순간 나와(우리와) 너무 닮아있어 무릎을 탁 치고 내려놓은 책. ----------------------- - 꿈 팔아서 내 집 마련 (한국스러운 구절) - 발밑의 판매대에는 '주인과 노는 꿈'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다. 털이 뭉텅뭉텅 빠진 늙은 개 한 마리가 바짝 엎드려서 코를 틍틍거리며 신중하게 꿈을 고르고 있었다. - 스페인에서 낮잠 자는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할 시간 - 아가냅 코코, 태몽을 만드는 유일한 꿈 제작자 (외국에도 태몽이 있을까? 과학적 근거는?) - "다들 자신의 최종 목적지를 궁금해하시던데 손님은 그렇지 않다는 말씀인가요?" - "목적지요?..
『그녀의 취미 생활』 - 서미애 단편집 잠이 안오는 밤, 리디북스를 들락날락하다 우연히 읽게 된 단편 소설집. 서미애라는 작가가 누군진 모르지만, 내용만큼은 정말 빠르고 강열했다...!!! " 역시 난 언니가 좋다. 아직도 배울게 너무 많다." ------------------------------ -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노후 준비는 하나도 못했으면서 내게는 노후에 대한 보험으로 자식을 두라고 얘기한다. - 그들은 자신들이 보고 자란 방식으로 나를 가두려했다. 마치 봉지 속에서 키워지는 애호박 같았다. - 하지만 타고나길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할 말도 제대로 못하며, 안 된다는 소리를 하기 보다는 내가 손해 보는 쪽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 거침없이 말하는 혜정 언니가 부러웠다. 소심하고 생각이 많은 나는 단순명쾌하고 직선적인..
『아침의 재발견』 - 모기 겐이치로 자기계발문구 + 적절한 심리학 지식 + 적절한 뇌과학 지식이 잘 조합되어있는 책 미라클 모닝을 시작하는 시점에 읽게되어 더 재미있게 읽혔다. -------------------------------- - 도파민이 분비될 때 뇌에서 사고와 판단을 담당하는 '이마앞엽(전전두엽)'과 기억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해마', 운동을 통제하는 '운동영역'도 활성화된다고 알려져있다. (해마의 '치상회'라는 부위에서는 매일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진다. 운동을 하게 되면 새로 만들어진 신경세포의 생존률이 높아지는데 이로 인해 해마 부위가 커진다. 그리고 운동을 하면 만족감을 주는 도파민의 분비가 늘어나는 데 이것이 이마앞엽에서 주의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 감수자 주). 즉 쾌감과 기쁨을 느끼면 두뇌 기능이 전..
『미라클모닝』 - 할 옐로드 - '확신의 말' - 내가 무엇을 원하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리고 내 인생을 바꾸기 위해 무엇에 전념할 것인지 - 나는 자유로운 삶을 원한다.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나의 일을 사랑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싶다. 이게 진짜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 사람들은 하루 5만~6만 가지 생각을 한다. 문제는 그 생각의 95퍼센트가 전날, 전날의 전날, 전날의 전날의 전날에 한 생각과 똑같다는 것에서 발생한다. - 우리는 습관처럼 스트레스와 두려움과 걱정을 어제로부터 오늘로 끌고 온다. - 불필요한 한계를 설정하지 말라. 생각보다 더 크게 생각하라 - 자신의 '최고 버전'이 되라 - '당신이 어떤 것 하나를 하는 방식이 곧 당신이 모든 것을 하는 방식이다' - 책임감은 그러고 싶지 않을 ..
『초집중』- 니르 이얄 간만에 재미있게 읽었던 자기계발서. '본 짓'과 '딴 짓'.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힘들었던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한 책 ------------------------------- - 철학자 폴 비릴리오Paul Virilio는 "배를 발명하는 순간 침몰도 발명된다"고 썼다. 사용자 친화성에 대입하자면 상품과 서비스를 흥미롭고 편리하게 만드는 요소는 딴짓을 유발할 수 있다. - 충동적 행동의 해독제는 미리 생각하는 것이다. 미리 계획을 세우면 해야 할 일을 완수할 수 있다. - 고대 그리스인은 영원히 욕망에 시달리는 남자의 이야기를 후세에 남겼다. 그의 이름은 탄탈로스. 탄탈로스가 열매를 따려고 손을 뻗으면 나뭇가지가 멀어진다.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려고 허리를 숙이면 물이 저 멀리 물러나 버린..
『마음』- 나쓰메 소세키 2020년 11월. 톡톡 핫바디 스터디 독서모임 첫 책. (간단 느낀점) 100년이 넘은 소설이자, 일본 화폐에 얼굴을 올릴 정도로 저명한 일본 문학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단편 소설. 첫 스터디 책이자, 리디북스로 읽은 두 번째 책. 다소 무겁지만 인간의 도덕성과 죄책감을 '선생님'이라는 인물을 통해, '선생님'의 성격처럼 담담하게 담아낸 소설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장의 유서 부분에서는, 그가 너무 비겁한 사람이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좀 덜 비겁했다면, 좀 덜 자기합리화를 했다면. 먼저 간 이도 수십년간 죄책감을 가졌던 이도, 결국 남겨진 이들도 조금은 편하지 않았을까. --------------------------------------------------------------- "전에는 남 앞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