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이 안오는 밤, 리디북스를 들락날락하다 우연히 읽게 된 단편 소설집.
서미애라는 작가가 누군진 모르지만, 내용만큼은 정말 빠르고 강열했다...!!!
" 역시 난 언니가 좋다.
아직도 배울게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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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노후 준비는 하나도 못했으면서 내게는 노후에 대한 보험으로 자식을 두라고 얘기한다.
- 그들은 자신들이 보고 자란 방식으로 나를 가두려했다. 마치 봉지 속에서 키워지는 애호박 같았다.
- 하지만 타고나길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할 말도 제대로 못하며, 안 된다는 소리를 하기 보다는 내가 손해 보는 쪽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 거침없이 말하는 혜정 언니가 부러웠다. 소심하고 생각이 많은 나는 단순명쾌하고 직선적인 성격의 언니가 부러웠다. 나도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랐다.
- 세게 나가야 할 때가 있고, 약하게 보여야 할 때가 따로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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